• Sydney4
  • 2020. 4. 5. 23:30
  • 타롱가 주 관람을 마치고...
    메린이는 집에 가고 시티로 돌아온 나와 참바는 시간이 남아서 시드니 타워 아이에서 일몰을 보기로 했다.
    여행 내내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날씨를 보고 일정을 즉흥적으로 만들어야 했고, 마침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맑은 날이었기에 즉석에서 입장권을 예매했다.

    꼭대기로 올라가기 전에 시드니 관광을 홍보하는 4D영상을 볼 수 있다.

    시드니 전경이 내려다보인다.
    여행에서 전망대 방문이 필수는 아니지만 한 번쯤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서울의 남산타워도 괜히 올라가고 싶어지는 기분이다.

    등산 부모님 바이브

    사진 찍는 참참참

    위에서 본 거리는 이렇게 생겼다.

    해가 지기 시작함
    앞에는 세인트메리대성당이 보이고 뒤로는 바다가 보인다.

    가위바위보 포즈는 돌려쓰기에 너무 가짓수가 적다는 한계가 있어
    가위바위보도마뱀스팍으로 변경하였다.
    이 날은 스팍이 포즈인 날이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간지였기에 스팍이 아닌 날에도 종종 스팍 포즈를 사용하였다.

    텔레토비가 생각난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언제나처럼 woolworths에서 장을 봤다.
    메린이가 먹으라고 한 pink lady 사과. 맛있다.

    타롱가 주에서 함께 온 줄리언 대왕(참바own).
    줄리언 대왕이란? 니켈로디언 TV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르의 펭귄]에 등장하는 트러블메이커이다.
    줄리언 대왕은 딱 두 마리의 신하를 데리고 있다.
    안타깝게도 그들은 아니지만 마침 비슷한 크기의 두 마리가 있기에 신하 삼았다. (굉장히 모시고 싶지 않은 표정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참바와 메린 모두 줄리언 대왕이 뭔지 모른다.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후에 윤지가 이 사진을 보자마자 “줄리언 대왕이다!”라고 한 바, 그의 식견에 감복할 수 밖에 없었다.
    줄리언대왕 뿐만 아니라 나의 최애 과자 Lay’s의 광고 (메시! 같이 사진찍어요!)를 아는 것도 윤지와 나 뿐이다.
    내 친구들도 윤지 친구들도 아무도 이걸 아는 이가 없다..

    다음날 아침 메린이를 만나러 가는 기차 안

    메린의 룸메이트 교포님의 차를 얻어타고 시드니에서 멀리멀리 떠나와 키아마에 도착했다.
    키아마에 온 이유는 이것을 보기 위해서다. 키아마의 명물.
    하루종일 이것만 보고 있어도 재미있을 것 같다.

    도미노피자도 (얻어) 먹었다.

    >v<해피

    메린이 집으로 가서 김치전을 얻어먹고 재롱잔치로 보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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